올해 8월 국내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국내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원유수입량은 7532만 배럴로 지난해 8월 9692만 배럴 대비 2160만 배럴(22.29%) 줄었다. 지난해 말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 위축의 영향이 커지면서 올해는 수입량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8176만 배럴에 비해서도 644만 배럴(7.88%) 줄었다. 올해 월별로 보더라도 지난 6월 7685만 배럴을 하회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원유수입액은 63억8926만 달러로 지난해 8월 104억2773만 달러 대비 40억3847만 달러(38.73%) 줄었다. 또 지난 7월 65억5669만 배럴에 비해서도 1억6743만 달러(2.55%) 줄었다. 이로써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원유 재고는 3666만 배럴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정제처리된 원유도 7919만 배럴로 지난해 8월 9368만 배럴 대비 1449만 배럴(15.47%) 줄었다. 다만 같은 달 수입된 원유보다 정제처리된 원유가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제처리된 원유량은 지난 6월 7242만 배럴보다는 677만 배럴(9.35%) 늘었다.
국내 석유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7756만 배럴로 지난해 8월 8345만 배럴에 비해서 589만 배럴(6.06%) 줄었다. 다만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석유제품 소비량은 지난 4월 7047만 배럴, 6월 7167만 배럴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완연한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로 국내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8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요가 위축된 모습이 포착됐다.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수요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올해 연말에는 의미 있는 수요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상도 최근 한계에 도달해 연말에는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경우 글로벌 주요국의 가계·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8월 벙커씨유 생산량은 지난해 1~8월 기간 대비 14.36% 줄었다. 윤활유도 9.78%, 등유도 6.83%, 기타제품도 4.26% 생산랭이 줄었다. 반면 항공유는 13.14%, 아스팔트는 10.52% 생산이 늘었다. 올해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항공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8월 국가별 원유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2억1633만 배럴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미국(8965만 배럴)과 아랍에미레이트(6597만 배럴), 쿠웨이트(6561만 배럴)이 차지했다. 지난해 1~8월 동안 러시아로부터 1869만 배럴이 수입됐으나 올해는 러시아로부터 수입이 하나도 없었다.
실제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달 21일 러시아가 석유제품 수출 중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앞서 시행됐던 러시아의 석유 가격상한제 시행 이후 석유제품 수입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수급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내수 석유제품 공급부족으로 자국 내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확철 농업용 연료수요 확대, 대형정유사 12곳 중 9곳의 보수 예정 등을 이유로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내수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연초 대비 9.8% 올랐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4%의 두 배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과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원유수입량은 7532만 배럴로 지난해 8월 9692만 배럴 대비 2160만 배럴(22.29%) 줄었다. 지난해 말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 위축의 영향이 커지면서 올해는 수입량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8176만 배럴에 비해서도 644만 배럴(7.88%) 줄었다. 올해 월별로 보더라도 지난 6월 7685만 배럴을 하회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원유수입액은 63억8926만 달러로 지난해 8월 104억2773만 달러 대비 40억3847만 달러(38.73%) 줄었다. 또 지난 7월 65억5669만 배럴에 비해서도 1억6743만 달러(2.55%) 줄었다. 이로써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원유 재고는 3666만 배럴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석유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7756만 배럴로 지난해 8월 8345만 배럴에 비해서 589만 배럴(6.06%) 줄었다. 다만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석유제품 소비량은 지난 4월 7047만 배럴, 6월 7167만 배럴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완연한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로 국내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8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요가 위축된 모습이 포착됐다.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수요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올해 연말에는 의미 있는 수요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 인상도 최근 한계에 도달해 연말에는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경우 글로벌 주요국의 가계·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8월 벙커씨유 생산량은 지난해 1~8월 기간 대비 14.36% 줄었다. 윤활유도 9.78%, 등유도 6.83%, 기타제품도 4.26% 생산랭이 줄었다. 반면 항공유는 13.14%, 아스팔트는 10.52% 생산이 늘었다. 올해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지난해보다 항공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8월 국가별 원유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2억1633만 배럴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미국(8965만 배럴)과 아랍에미레이트(6597만 배럴), 쿠웨이트(6561만 배럴)이 차지했다. 지난해 1~8월 동안 러시아로부터 1869만 배럴이 수입됐으나 올해는 러시아로부터 수입이 하나도 없었다.
실제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달 21일 러시아가 석유제품 수출 중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앞서 시행됐던 러시아의 석유 가격상한제 시행 이후 석유제품 수입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수급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내수 석유제품 공급부족으로 자국 내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확철 농업용 연료수요 확대, 대형정유사 12곳 중 9곳의 보수 예정 등을 이유로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내수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연초 대비 9.8% 올랐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4%의 두 배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과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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