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67.1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금, 은메달은 다이빙 최강국 중국이 차지했다. 리야제가 317.55점으로 금메달을, 린산이 303.80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수지는 지난 1일 박하름(광주광역시체육회)과 함께 나선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수지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땄다.
4차 시기까지는 4위에 머문 김수지는 마지막 5차 시기에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난도 2.6의 연기를 펼쳐 58.50점을 획득했다. 3위를 달리던 말레이시아의 누르 다비타흐 사브리는 5차 시기에 52.00점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김나현(강원도청)은 216.20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수지는 오는 4일 벌어지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