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타는 스타벅스가 대용량 음료 인기 트렌드에 맞춰 지난 7월 20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상품으로 기존 가장 큰 용량의 음료인 벤티(591ml)보다 약 1.5배 큰 사이즈의 음료다.
스타벅스가 당초 9월까지 판매하기로 했던 트렌타를 상시 판매로 전환한 배경은 한정 기간 판매가 예고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품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타는 판매 시작 75일 째인 이달 2일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잔 이상 판매된 것이다.
스타벅스는 론칭 당시 트렌타를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3종으로 구성했으나, 콜드 브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니즈가 높은 점을 반영해 ‘아이스 커피’를 추가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겨울철 아이스 음료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스 음료들로 구성된 트렌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0%p 높아진 76%를 기록했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트렌타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으로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인 점을 반영해 상시 판매를 결정됐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경청해 더 많은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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