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진흥원은 지난 7월, 부산 해동병원과 몽골 최대 사립병원인 MG병원(Mungun Guur Hospital)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1차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업을 소개하고 구매 연계 성과를 창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이번 2차 간담회에서는 △주식회사 뉴라이브(이명치료를 위한 전자약, 디지털 치료기기), △아보리덤 바이오(편백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주식회사 에드플러스(비접촉 체온계), △주식회사 지에이치랩(인지장애 예방 및 치료 소프트웨어) 4개 기업이 진흥원과 함께 몽골 현지를 방문해, 몽골 MG병원뿐만 아니라 NGO관계자 및 자폐아동센터, 의료기기 유통업체 등 유관 단체와도 활발한 네트워크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에이치랩의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인 EYAS(아이어스)는 현지 자폐아동센터 관계자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아동들의 발달 및 학습을 위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 정확한 정보와 영상 등의 자료 전달을 위한 후속 미팅을 약속했다.
MG병원의 주요 주주인 몽골의 보디그룹(BODI Group)은 전자산업을 비롯한 자동차,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몽골 최대기업으로, 해동병원을 통한 진흥원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및 국내 의료기기 상설전시관 운영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자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Eagle News 등 현지 주요 언론사가 방문해 의생명진흥원, MG병원 관계자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열띤 취재 열기를 보여줘, 몽골 내에서도 한국과의 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몽골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아 미래가 기대되는 핵심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회를 계기로 몽골MG 제2병원이 울란바토르에 개소하면 동남권 혁신 의료기기와 비대면 진료서비스 등 수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김해의 우수한 지역 의료기업들이 몽골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간담회, 현장방문을 통해 수시로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