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흥원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난달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5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 여우린 선수를 세트 점수 4-3으로 제압했다.
이는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다. 또 올해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출시돼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대규모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김 선수는 10~20대가 대부분인 e스포츠 선수단에서 유일한 40대 선수로 1990년대부터 30년 이상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격투 게임을 해 왔다.
김 선수가 소속돼 있는 성남 스피릿제로는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원 사업인 ‘e스포츠 게임단 운영’ 구단으로써, 지난 6월 7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해당 지원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이 2020년부터 우수한 관내 e스포츠 게임단 육성을 거쳐 e스포츠 저변 확대 및 e스포츠 도시 성남으로서의 인식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동창 원장은 “성남 소속 선수가 이 같은 쾌거를 거두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이번 성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e스포츠 산업이 성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미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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