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출범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위촉 위원, 안건 소관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출범식은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현황 설명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제1회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를 가동하고, 향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로서, 지방 주도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부산의 정책들이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알리는 지방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바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지방의 세제지원, 정주여건 개선, 토지규제 권한의 이양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지방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19명의 제1기 위촉위원에게 직접 위촉장도 수여했다.
위촉된 위원은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학계, 경제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경륜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기획발전특구 등 정부에서 발표한 4개 특구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위원장으로 지명된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이 제1대 위원장으로 제1회 안건 심의를 진행했으며, 위원들은 부산시 지방시대 계획(안),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하고 심의했다.
이날 심의 안건인 부산시 지방시대 계획(안)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 드림(BIG Dream) 부산’을 비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조성’과 다시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전략과 20대 핵심과제가 계획에 담겼으며, 5대 전략은 △과감한 지방분권 △담대한 교육개혁 △창조적 혁신성장 △주도적 특화발전 △맞춤형 생활복지다.
아울러,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안)은 부울경 3개 지자체가 협력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육성하는 비전과 정책과 사업을 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의 ‘지방시대 실현’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하다”라며, “오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기회발전특구, 전방위적 권한이양 등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형으로 흡수·발전시켜 부산을 수도권 비대화에 맞설 남부권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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