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진행된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식에서 홍콩 톱스타 주윤발 (저우룬파)가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비 넥타이를 매고 코트를 입은 채 등장한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관객들이 자신을 향해 손을 뻗자 일일이 악수해줬다.
지난 7월 그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지만, 저우룬파는 건강한 모습으로 힘차게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한국의 대표 배우 송강호가 저우룬파를 맞이했으며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눈 뒤 양손을 맞잡아 흔들었다. 송강호는 개막식에서 저우룬파에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직접 시상했다.
무대에 오른 저우룬파는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드린다"며 "긴 시간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각지에서 온 톱스타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세계 69개국에서 건너온 20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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