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이 실버타운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실버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급호텔이 실버사업에 나선 것은 롯데호텔에 이어 메이필드호텔이 두 번째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이필드호텔은 올해 2월 호텔 초입의 메이필드호텔 스쿨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건물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한다. 호텔 측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필드호텔이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실버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오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실버산업 규모도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2030년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16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롯데호텔은 일찌감치 실버사업에 눈을 떴다.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를 론칭한 롯데호텔은 지난해 부산 기장에 VL 라우어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 마곡지구에 VL 르웨스트 분양을 개시했다. 입주는 오는 10월이다.
한편 메이필드호텔은 현재 시니어 타운 조성을 위한 공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착공 후 1년 6개월여 후에는 시니어 타운 조성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호텔 관계자는 "올해 초 메이필드호텔 스쿨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부지에 프리미어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 계획을 세웠다. 한 달 전 개발행위 허가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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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 VL르웨스트 모델하우스(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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