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앙병원 운영 중단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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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손충남 기자
입력 2023-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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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확장과 부실 운영, 경영 악화 주된 원인으로 꼽혀

  • 응급환자 신속 이송, 적기 치료 등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

  • 지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응급환자 발생 적극 대비

김해시가 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중앙병원의 경영 악화 및 운영 차질로 인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중앙병원의 경영 악화 및 운영 차질로 인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중앙병원의 경영 악화 및 운영 차질로 인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기 치료 등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해 응급환자 발생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또 김해시의사회와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 불편을 점검하는 한편 민선8기 도지사, 시장 핵심공약인 김해공공의료원 조기 설립으로 시민 건강주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시는 추석연휴부터 입원환자 관리에 차질이 우려돼 병원측과 협의해 입원환자 240명 중 퇴원 가능한 환자에 대한 퇴원 조치로 현재 재원환자는 139명이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경영난으로 중앙병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끼쳐 매우 안타깝다”며 “관내 의료기관과 의사회,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중앙병원 운영 중단에 대비해 사전 여유 병상 정보를 파악해 4개 종합병원 병원장에게 응급·입원환자 전원 시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소방관서와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편 중앙병원은 김해 5개 종합병원 중 한 곳으로 452병상 규모에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학병원급 신축병원 건립을 위한 무리한 확장과 부실 운영이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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