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가 주변 도로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등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행사장에 모인 만큼 주최사인 한화와 함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6% 늘릴 방침이다.
또 한강대교 위에 있는 노들섬은 오는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폐쇄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도 들어갈 수 없다.
행사 당일인 7일 오후 2~11시에는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는 우회해야 한다. 또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0개는 모두 해당 시간에 우회 운행하고 서울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 카페·노들섬 정류소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시는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빠르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증편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5·9호선)·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을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또 지하철 5·9호선은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 횟수를 총 70회로 늘린다. 다만 혼잡도에 따라 '여의나루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뒤인 오후 8∼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돼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한편 행사장 화장실, 응급의료·안내소, 교통 통제 구간 등은 모바일 웹 서비스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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