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시대에 접어들어 사라졌던 이동통신 3사의 선불(선납) 요금제가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춰 부활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개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공개하고,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선불 요금제(너겟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이번 5G 선불 요금제는 고객이 5G 데이터를 원하는 만큼 쓰고 사용료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와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8GB부터 시작하던 5G 온라인 요금제의 최소 단위를 1GB로 크게 낮췄다. 5G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고, 와이파이 위주로 스마트폰을 쓰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은 점을 개선한 상품이다.
너겟 요금제는 1GB부터 3·5·7·8·9·11·14·17·19·24GB, 무제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속도제어(QoS)도 400Kbps와 1Mbps, 3Mbps 중 고를 수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다이렉트(온라인) 요금제처럼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신 단말기 구매 공시지원금은 제공하지 않는다. 단말기 비용을 완납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청년 고객에 적합하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요금제를 변경·해지할 경우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월말에 데이터가 남으면 요금제를 하향 변경해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기본 제공량을 다 써도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기능을 이용하면 가격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핑이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 결합 시 1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주는 파티데이도 준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으로 5G 최저구간 요금을 하향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혔다. 너겟 요금제는 이런 정책에 LG유플러스가 호응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선불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월 3GB를 이용하는 고객은 과거에는 3만원대 요금제를 써야 했지만, 5G 선불 요금제 3GB에 가입하고 파티데이 결합 할인을 하면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요금제 가입과 요금 납부는 너겟 앱에서 모두 이뤄진다.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후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잔여 데이터양과 사용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신 서비스를 넘어 회사 수장인 황현식 대표가 구상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맛집 등 핫플레이스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SNS '베터'와 연계 서비스도 선보인다. 11월 중에는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 전용 요금제도 추가한다.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궁극적으로 20대를 위한 '슈퍼 앱'이 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너겟 서비스는 기존 LG유플러스 조직 대신 신사업을 이끄는 대표 직속 '인피니스타'에서 주도한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선불 요금제 출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동통신) 3위 사업자가 이런 걸 해야 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혁신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다른 사업자에게 영향을 줘 통신요금이 지속해서 줄어들 수 있도록 개인 소비경향을 반영한 요금제가 (계속)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개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공개하고,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선불 요금제(너겟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이번 5G 선불 요금제는 고객이 5G 데이터를 원하는 만큼 쓰고 사용료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와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8GB부터 시작하던 5G 온라인 요금제의 최소 단위를 1GB로 크게 낮췄다. 5G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고, 와이파이 위주로 스마트폰을 쓰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은 점을 개선한 상품이다.
너겟 요금제는 5G 다이렉트(온라인) 요금제처럼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신 단말기 구매 공시지원금은 제공하지 않는다. 단말기 비용을 완납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청년 고객에 적합하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요금제를 변경·해지할 경우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월말에 데이터가 남으면 요금제를 하향 변경해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기본 제공량을 다 써도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기능을 이용하면 가격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핑이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 결합 시 1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주는 파티데이도 준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으로 5G 최저구간 요금을 하향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혔다. 너겟 요금제는 이런 정책에 LG유플러스가 호응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선불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월 3GB를 이용하는 고객은 과거에는 3만원대 요금제를 써야 했지만, 5G 선불 요금제 3GB에 가입하고 파티데이 결합 할인을 하면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요금제 가입과 요금 납부는 너겟 앱에서 모두 이뤄진다.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후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잔여 데이터양과 사용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신 서비스를 넘어 회사 수장인 황현식 대표가 구상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맛집 등 핫플레이스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SNS '베터'와 연계 서비스도 선보인다. 11월 중에는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 전용 요금제도 추가한다.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궁극적으로 20대를 위한 '슈퍼 앱'이 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너겟 서비스는 기존 LG유플러스 조직 대신 신사업을 이끄는 대표 직속 '인피니스타'에서 주도한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선불 요금제 출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동통신) 3위 사업자가 이런 걸 해야 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혁신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다른 사업자에게 영향을 줘 통신요금이 지속해서 줄어들 수 있도록 개인 소비경향을 반영한 요금제가 (계속)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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