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로 구성된 한국팀은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 232-2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만-인도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5분 결승전을 치르며 남자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양궁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로 주목받으며 전날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주재훈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간판'으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종호 역시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한다.
한국은 1엔드 59-57로 앞서나갔지만, 2엔드 114-11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엔드에서 6발 모두를 10점에 쏘며 다시 174-171로 앞서나갔고, 승부의 흐름은 다시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8강전에서는 태국을 228-222로 물리쳤다.
한국이 3엔드까지 170-16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가운데 태국 선수들이 마지막 4엔드에 실수발을 쏘면서 한국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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