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축전에 바다숲 조성 기술 소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3-10-06 07: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D프린팅 기술 적용, 슬래그를 활용한 차세대 인공어초 선보여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슬래그 어초 사진포항산업과학연구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슬래그 어초 [사진=포항산업과학연구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6일과 7일 양일 간에 걸쳐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해양과학연구단지(GMSP)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축전’에 참가해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에 따른 바다 사막화 현상과 이를 복원할 수 있는 RIST 바다숲 조성 기술과 성과를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해양과학산업축전에서는 해양과학산업 연관 20여 개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산업 박람회를 통해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해양 전문가들의 해양과학포럼,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RIST는 이번 해양과학산업축전에서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연구 개발 중인 3D프린팅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소재를 접목한 차세대 해양인공구조물을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바다 사막화 현상이란 미역, 다시마, 감태 등 연안 암반 지역에 서식하는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현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의 상승, 빈영양화(해수에 녹아있는 질소, 인, 규소와 같은 영양염류가 부족한 상태), 철 성분의 바다 공급 감소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RIST는 철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에 철(Fe), 칼슘(Ca)과 같은 미네랄 함량이 일반 자연 골재보다 월등히 높아 해조류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고 특히 고비중, 고강도 특성으로 바닷속에 설치했을 때 태풍이나 해일에 파손될 염려가 적음에 착안해 포스코 및 해양수산부와 함께 철강슬래그를 이용해 제작된 인공어초와 바다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바다 비료를 연안에 적용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에서는 울릉군 남양리 해역에 바다숲을 조성해 울릉군에 이관하였고, 포항시 청하면 청진3리 해역에 102개 인공어초와 700개 블록을 활용해 0.4ha규모의 바다숲을 조성 중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