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50.5원)보다 4.9원 내려선 1345.6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는 주간 고용지표가 전주보다 증가한 상황에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7000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실업자수가 아직 큰 폭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국채 금리의 경우 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신규 고용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길어지고, 미국 국채금리 안정화 분위기를 반영해 1340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섣부른 포지션 설정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도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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