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감행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7일 세계 각국에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국무부 산하 팔레스타인 담당 사무소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하마스 테러범들의 공격과 이로 인한 인명 손실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측에 폭력과 보복 공격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테러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비판 입장을 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비통 속에 이스라엘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끔찍한 폭력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 EU는 이 어려운 시점에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각국도 잇따라 하마스를 비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장관은 SNS를 통해 "(독일은) 가자로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감행된 테러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이 보장하는 테러에 반해 스스로를 지킬 권리를 갖고 있다"고도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1년 8개월째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이스라엘의 자국방어권 지지를 표명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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