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와 경기문화재단 주관하에 열린 추모문화제에는 송바우나 의장과 이대구 의회운영부위원장, 이혜경 도시환경부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막선언과 추모사, 헌화, 추모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시의원들은 국가 권력에 희생된 선감학원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경건하게 예식에 참여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추모사에서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40여 년간 아동들이 공권력의 폭력과 노역으로 희생당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 권력이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으로 4700여명의 소년들에게 강제 노역과 구타 등의 가혹행위를 가해 인권을 유린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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