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을 격려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서울시청은 소속 11개 종목 22명 선수가 참가해 금2, 은6, 동2 등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체조 김한솔은 마루 운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했다. 여자 펜싱에서는 윤지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윤지수는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는 뜻에서 대회 중 사용한 펜싱 칼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인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19)는 아쉽게 비 때문에 결승 대결을 펼치지 못하고 대회 규정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선 여자 핸드볼(송지영, 조수연, 정진희, 윤예진) 팀이 은메달을 땄으며, 조별 토너먼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던 여자 축구팀(박은선, 류지수)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자 태권도 이다빈은 태권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브레이킹팀 김헌우, 전지예는 아시안게임 첫 정식종목으로 선보인 브레이킹 종목에 참가해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향후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8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참여했던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3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비록 서울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아니지만, e스포츠 분야에서는 금 2, 은 1, 동 1의 쾌거를 이뤘다.
오세훈 시장은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 서울시민들의 응원을 생각해 달라"며 "서울시는 비인기종목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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