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0.0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1.09% △필수소비재 1.08% △금융 0.77% △헬스케어 0.49% △산업 0.57% △원자재 1.08% △부동산 0.3% △기술 0.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2% △유틸리티 1.36% 등을 기록했다.
중동 긴장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13bp(1bp=0.01%포인트) 밀린 4.65%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가도 완화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47센트 하락한 배럴당 85.91달러를, 브렌트유 선물은 45센트 밀린 배럴당 87.70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비둘기파로 통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이 제약적 위치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장기 수익률의 상승이 우리에게 일부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만약 장기 수익률이 오른 것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그들(시장)의 기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면 우리는 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로 그들의 기대를 따라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펩시코는 1.9%, 코카콜라는 2.2% 상승했다. 리비안은 4.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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