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가 2023년도 임금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3년 만에 임단협을 이유로 파업하게 되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과 진행한 임금 단체 교섭 14차 본교섭에서 사측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12~13일, 17~19일 각각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 파업할 방침이다. 필수근무자 등 외에는 생산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사는 고용 세습 문제에서 가장 큰 갈등을 빚고 있다. 기아는 단체협약에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장기 근속자(25년 이상)의 자녀에 대해 우선 채용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사측은 이 조항을 개정하는 대신 올 연말까지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의 노동강도를 줄여주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아울러 노조는 정년 연장 즉각 실시와 미래 고용확보를 위한 신사업 방안 제시, 역대 최대 실적에 걸맞은 복지제도 확대, 수당 현실화,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추가 교섭 여지를 열어 놔 극적인 합의를 할 여지도 남아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과 진행한 임금 단체 교섭 14차 본교섭에서 사측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12~13일, 17~19일 각각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 파업할 방침이다. 필수근무자 등 외에는 생산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사는 고용 세습 문제에서 가장 큰 갈등을 빚고 있다. 기아는 단체협약에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장기 근속자(25년 이상)의 자녀에 대해 우선 채용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사측은 이 조항을 개정하는 대신 올 연말까지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직원들의 노동강도를 줄여주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아울러 노조는 정년 연장 즉각 실시와 미래 고용확보를 위한 신사업 방안 제시, 역대 최대 실적에 걸맞은 복지제도 확대, 수당 현실화,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추가 교섭 여지를 열어 놔 극적인 합의를 할 여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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