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2022년 3분기 매출보다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각각 6000억원대에 그친 올해 1·2분기와 비교하면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상반기 9조원에 육박했던 반도체부분 적자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줄어들고 4분기부터 반등하면 올해 첫 조단위 분기 영업이익 달성도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플립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모바일경험(MX) 부문과 고객사 신제품 호재가 있는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도 점차 해소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D램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가 개선되며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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