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수산물 위판장 신축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08년 건립된 현 수산물 위판장은 시설 노후화로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진단 C등급을 받아 어업인과 관광객 안전사고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비 7억3500만원을 확보,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묵호진동 93-37번지 일원에 기존 문어 위판장을 철거하고 지상 1층, 400㎡ 규모의 사무실과 보관창고 등을 갖춘 위판장을 신축하여 산지 유통기능 강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산물 위판장 신축 건립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이달 말 기존 위판장을 철거하고, 오는 12월 실시설계 용역 준공 후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위판장이 신축되면 어업인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시설 확보와 산지 유통기능 강화로 지역 수산물의 원할한 유통 판매를 통한 수산물 어가 유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관 개선으로 묵호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설의 위판장을 제공하여 주변 논골담길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의 주변 관광지와 연계,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위판장 신축 건립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묵호항 경관개선을 통한 친수복합 관광어항 이미지 제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