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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의존도 낮춘다…게임업체들, 사업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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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0-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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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구글 2위·애플 1위

  • MMORPG 위주 엔씨도 퍼즐 게임로 장르 다변화

  • '데이브 더 다이버'·'P의 거짓' 다각화 이바지

세븐나이츠 키우기 게임 홍보 이미지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초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등극했다. [사진=넷마블]

'리니지'류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편중됐던 국내 게임업계의 장르 다변화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이후 국내 주요 게임사들 신작 중에서도 MMORPG 이외 게임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다양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넷마블의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이날 오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저용량·저사양·쉬운 게임성을 내세워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을 공략했다. 방치형 게임의 특성상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투 등이 진행된다.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말 내놓은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도 주목받는다. 그간 MMORPG 게임 위주로 출시하던 엔씨소프트가 처음 선보인 캐주얼 퍼즐 게임으로, 엔씨가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한 이후 첫 신작이기도 하다. 퍼즈업 아미토이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인기순위 2위에 올랐다. 한때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간 국내 게임 매출 상위권은 대부분 MMORPG 차지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리니지2M' 등 리니지 시리즈는 출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도 매출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한때 구글 플레이의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9개가 MMORPG로 채워졌다.

하지만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비MMORPG로는 이례적으로 매출 2위까지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바뀐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톱10 중 4개가 MMORPG 이외 장르다.

PC·콘솔까지 놓고 보면 장르 다양성은 더욱 눈에 띈다. 올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받은 국내 게임인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초 글로벌 판매량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실제 매출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MMORPG의 매출 비중 감소세도 뚜렷하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RPG 게임 매출에서 MMORPG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7%에서 2023년 69.5%로 감소했다. 대신 방치형·액션·퍼즐 RPG 등 RPG 내 다른 하위 장르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출시 예정인 주요 게임사들 신작을 보면 장르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와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 S' 등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다른 색깔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넥슨은 루트슈터(슈팅게임에 캐릭터 육성 요소를 더한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전략 액션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등이 내년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마블 역시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에 내놓을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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