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7조8500억원(58억8000만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반감이 큰 한국 시장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AWS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증가하는 한국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연구개발(R&D)을 모두 포함한다. AWS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원을 기여하고 연평균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WS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 약 2조7300억원(20억4000만 달러)을 투자했고 이를 통해 한국 GDP에 4조9100억원을 기여하고 연평균 3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AWS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급성장하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쐐기를 박기 위함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보다 23.7% 성장한 6조4700억원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AWS가 강점을 보유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보다 32.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는 50% 내외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2016년부터 한국 시장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며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AWS가 생성 AI로 촉발된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본다. AWS는 기업이 생성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자체 AI 반도체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개발해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새 생성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62%, 에너지 소모를 최대 29% 절감할 수 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또, 한국 기업이 생성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 등과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에 6주 동안 교육과 최대 2억7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한 기업에게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당 최대 13억8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일각에선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 시장을 소홀히한다는 지적을 의식해 AWS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본다. 현지 정부·기업과 관계 구축이 중요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특징 상 애플, 구글, 메타처럼 독불장군식 운영은 어렵다는 것이다.
AWS코리아 관계자는 "AWS는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AWS 스킬 빌더'와 클라우드 관련 커리어 개발을 준비할 수 있는 풀타임 강의인 'AWS 리스타트'를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었다"며 "AWS 인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업계에 따르면 AWS는 올해 초 인천 지역에 관련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고 96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11일 AWS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증가하는 한국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연구개발(R&D)을 모두 포함한다. AWS는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원을 기여하고 연평균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WS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 약 2조7300억원(20억4000만 달러)을 투자했고 이를 통해 한국 GDP에 4조9100억원을 기여하고 연평균 3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는 50% 내외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2016년부터 한국 시장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며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AWS가 생성 AI로 촉발된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본다. AWS는 기업이 생성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자체 AI 반도체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개발해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새 생성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62%, 에너지 소모를 최대 29% 절감할 수 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또, 한국 기업이 생성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 등과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에 6주 동안 교육과 최대 2억7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 독자적인 AI 모델을 구축한 기업에게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당 최대 13억8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일각에선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 시장을 소홀히한다는 지적을 의식해 AWS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본다. 현지 정부·기업과 관계 구축이 중요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특징 상 애플, 구글, 메타처럼 독불장군식 운영은 어렵다는 것이다.
AWS코리아 관계자는 "AWS는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AWS 스킬 빌더'와 클라우드 관련 커리어 개발을 준비할 수 있는 풀타임 강의인 'AWS 리스타트'를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었다"며 "AWS 인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업계에 따르면 AWS는 올해 초 인천 지역에 관련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고 96메가와트(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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