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부 차관, 기업 CTO와 면담... "R&D 투자 효율성 높일 것"

  • 내년 예산 개편, R&D 투자 재조정... 성과 창출에 집중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14일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인증패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14일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인증패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성과창출을 위해 R&D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R&D 예산 개혁안과 제도혁신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의견을 들었다.

장 차관은 "지난 20년간 정부 R&D (투자를) 연 8% 이상 확대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세계 2위로 올랐다. 하지만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혁신성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적된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할 시점이 됐다. 내년도 예산안 개편은 방만해진 R&D 투자를 재조정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단장은 "기업에 대한 소규모 뿌려주기식 투자와 개별 이슈에 따른 분절적 사업 등으로 R&D 투자가 혁신과 괴리됐다"며 "생태계 융합을 촉진하는 임무 지향적 대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혁신성이 낮은 보조금 성격의 사업은 줄이되 첨단산업, 경제안보 필수기술, 국제공동연구, 미래 기술인재 육성 등에 대해 집중 투자한다. 또 기업 주도의 R&D 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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