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은 '루이바오·후이바오' 에버랜드 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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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10-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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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2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랜드에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가 공개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을 이같이 발표하고 언론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쌍둥이 아기판다의 이름은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에버랜드 SNS 등에서 댓글로 공모를 받은 뒤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판다월드 현장,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에서 온·오프 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 투표에는 누적 약 50만명이 참여했으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등이 나서 사전 초청된 판다 팬들, 언론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름을 발표하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일반에 최초 공개했다.

    바구니 안에 놓인 쌍둥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 선 탓에 긴장한 듯 계속 주변을 살피더니 5분 정도 지나자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태어날 당시 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는 약 100일 만에 30배 이상 체중이 증가해 5㎏을 넘었다.

    생후 한 달 무렵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를 거쳐 최근에는 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라나고 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은색을 띠는 코도 최근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엄마(아이바오)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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