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브롬 관련株,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 99.6%…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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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0-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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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가 99.6%에 달하는 브롬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브롬은 난연제, 석유와 가스 시추, 방염제,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비금속 원소로, 타 물질로 대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10시 3분 기준 한창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610원(30.00%) 오른 1만131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제이아이테크 주가도 4855원(29.99%)을 기록,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비슷한 시간 같은 테마로 묶인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1350원(18.02%) 상승한 8840원, 진영과 경인양행도 각각 750원(17.56%) 오른 5020원, 285원(7.42%) 오른 4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이 지난 15일 발간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경제 영향' 보고서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한국의 수입품목 1만1341개 중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90%를 넘는 품목은 총 8개다. 이 중 브롬이 99.6%로 사실상 전량 이스라엘 수입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들의 확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도원빈 연구원은 "이스라엘 브롬 공급 차질에 대비해 미국, 요르단, 중국, 일본 등으로 수입처를 전환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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