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된 한복은 새마을회 및 새마을부녀회의 우즈베키스탄 한복 보내기 운동으로 마련된 것으로, 해당 운동은 6월부터 9월까지 추진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샤흐조드 쿠르바노브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김창건 한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협회 수석부회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한복은 한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협회 및 우즈베키스탄 한국문화재단을 통해 현지 고려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미섭 새마을부녀회장은 “고려인분들도 똑같이 한복을 입고 애정해준다는 소식에 놀랐다”면서, “새마을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샤흐조드 쿠르바노브 부대사는 “우즈베키스탄 132개의 소수민족 중 고려인들은 약 18만 명이며 고려인 3~4세들이 명절이나 주요 행사 시 한복을 입는 한민족 고유풍습을 유지하려고 하나, 한복을 입고 싶더라도 가격도 높으며 한복을 접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연로하신 고려인분들이 장례를 치를 때 수의로 마지막에 한복을 입는 것을 소원하시는 분이 많다”면서 “평택시 새마을회를 통해 대사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즈베키스탄 한복 보내기 운동에 참여한 새마을회와 대사관 방문에 환대해주어 감사하다”며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의 시르다리야주와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시대 지속성장을 위한 지방정부간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는 10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평택시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약 1187명이 상주하고 있다.
시는 이번 민간 차원의 인도적 교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의 우호 관계 증진, 경제 교류 협력 외 문화, 관광 등 여러 방면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 2023년 평택시 음식문화 축제 성황리 개최
평택시 음식문화 축제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됨에 따라 가을수확 축제와 연계해 가을꽃들로 꾸며진 농업생태원에서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음식 및 평택 맛집들의 시식 체험, 각종 홍보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였다.
특히, 전국 요리경연대회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평택의 먹거리를 활용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으며 전문심사단뿐 아니라 현장심사단 100명이 직접 현장 시식을 통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명품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등 총 8개 팀에게 영광의 수상이 돌아갔으며 ‘애호박, 노각무침 등과 어우러진 소고기 구이 요리’가 명품상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음식문화 축제 행사장에 참석한 가족단위, 연인, 외국인 등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에 만족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정장선 시장은 “청명한 가을날에 음식문화 축제와 가을수확 축제가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로 평택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찾아와 가을을 즐기고 평택의 맛을 체험하며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전국단위 행사로 다채롭게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