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민간, 손잡고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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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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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산업부·서울시·(주)디자인하우스,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 각 기관의 디자인 전시행사 통합 브랜드 발표...디자이너 처우 개선도 협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 엠블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 지자체, 민간이 함께 디자인 행사 통합 브랜드인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을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이하 산업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디자인하우스(대표 이영혜)와 함께 1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케이(K)-디자인의 세계화 및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참여 기관들이 힘을 모아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했던 4개 디자인 전시행사를 하나의 통합된 명칭과 브랜드하에 진행해 디자인 분야 대표 국제 행사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케이(K)-디자인을 한층 더 진흥하기 위해 마련했다.
 
4개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각 전시행사의 통합 브랜드 명칭을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로 정하고 행사 상징(엠블럼)을 발표했다.
 
올해는 관계기관 간 행사 협력체를 구성하고, 각 전시회를 공동으로 홍보한다. 내년부터는 디자인 축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각 전시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시회들의 일정을 조정해 가능한 비슷한 시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고, 디자인 학술대회 공동 개최, 통합 프로모션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4개 기관은 K-디자인 진흥과 발전을 위한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대가 등 디자이너 처우를 개선하는 제도도 협력해 마련할 방침이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의 진흥을 위해서는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를 만드는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문체부는 산업부, 서울시 등과 함께 디자인 가치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고, 2027년 개관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을 케이(K)-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케이(K)-디자인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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