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 그룹 아톤은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 KIS베트남에 모바일OTP(ATON-mOTP)를 단독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톤이 해외시장에서 은행 외에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력 솔루션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톤과 KIS베트남 양사 간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KIS베트남에서 운영하는 MTS(모바일증권트레이딩시스템)에는 ATON-mOTP가 탑재된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 특수 보안매체 솔루션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통해 OTP키, 알고리즘에 대한 불법적 유출을 원천 차단해 최고 수준의 보안과 간편한 추가 인증이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019년 아톤의 모바일OTP를 도입했다. 또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아톤의 사설 인증 솔루션을 채택하고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을 비롯한 모바일 및 웹브라우저 기반의 아톤 통합 인증 솔루션을 적용하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ATON-mOTP는 대형 은행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를 대상으로도 제공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또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등 5개국 현지 은행에 발급 중이며 이를 통해 누적발급 5000만 건 이상의 모바일OTP를 국내외 금융기관에 보급 중이다.
아톤은 이번 KIS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현지 증권사에 솔루션 공급처를 확장할 방침이다. 최근 현지 솔루션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 및 증권사가 기존 아톤의 고객사인 만큼 업셀링 전략을 더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주력 보안 솔루션을 모두 도입한 한국투자증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외 증권사에 최초로 모바일OTP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디지털 전환 기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솔루션 해외 공급처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