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면서 "다만 그것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18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의 만찬 회동에서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어려운 부분, 일시적인 어려움은 그걸 잘 극복하면 자기 발전에 어떤 중요한 자산이 되지만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만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민간위원(인수위, 1기, 2기) 및 정부위원(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당 4역(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대기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분야는 수십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니까 외부에서 뭐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 그런 생각을 가져서는 저희가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면서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통합위도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께서 지난 8월 25일 국민통합위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정책제안서를 국무위원들에게 70부 인쇄하여 전달하라'는 말씀 이후 어제 행사에서도 여당에 '100부 추가 인쇄해 전달하여 정책에 반영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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