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만은 피하자"...정부 중재로 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 임시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3-10-18 19: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스카이라이프, 13일 정부에 '대가검증협의체' 신청

  • 송출 수수료 두고 양사 입장차 못 좁혀...블랙아웃 위험 지속

사진아주경제DB
현대홈쇼핑의 홈쇼핑 방송 송출 중단 공지 화면 [사진=아주경제 DB]
정부가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홈쇼핑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 분쟁 중재에 나선다. 정부의 임시 중재로 오는 20일 스카이라이프에서 현대홈쇼핑 방송이 중단되는 상황(블랙아웃)은 피했지만 양사 입장차를 좁히진 못한 만큼 블랙아웃의 위험은 계속 남아있다.

스카이라이프는 18일 블랙아웃을 막고 합리적인 송출 수수료를 산정하기 위해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가검증협의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신청과 별도로 스카이라이프·현대홈쇼핑·과기정통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송출 수수료 협의를 진행했다. 수수료 산정에 대한 양사 입장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정부 중재에 따라 20일 블랙아웃만은 피하자는 원칙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가검증협의체는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 업계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방안이다. 협의체는 사업자들이 지난 3월 공개한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확인하고, 기업 간 수수료 산정시 고려할 요소 값이 적정한지를 검증한다. 

스카이라이프 신청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5~7인의 외부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