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Decca)와 레코딩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는 19일 "오랜 시간을 노력한 끝에 임윤찬과 레코딩 계약을 체결했다"며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 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29년 영국에서 설립된 데카는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같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남긴 레이블이다.
또한 “오직 음악만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며, 음악을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리라 다짐했다. 내 음악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랐고, 이 바람이 관객들에게 닿았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임윤찬은 지난해 6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8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데카의 도미닉 파이프 레이블 디렉터 및 헬렌 로저스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는 임윤찬과 함께 데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는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탁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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