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관광국이 한국에서 '베트남 관광로드쇼' 행사를 개최했다. 양국은 작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관광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19일 베트남플러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베트남 관광로드쇼가 개최됐다. 이는 베트남 국가관광국이 매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베트남 문화·관광 진흥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도안 반 비엣(Doan Van Viet)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 간 파트너십과 인적 교류 성과가 항상 모든 수준과 부문에서 인정을 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작년 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양국의 협력이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면서 더욱 강력한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관광국과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12월에 2023~2024년 기간 베트남-한국 관광 진흥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회복이 필요한 시점 속에 양국 간 관광 협력과 관광객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 관광이 회복되면서 한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3260km의 해안선을 가진 베트남은 다낭, 꾸이년, 푸꾸옥 등 아름다운 해변과 세계적인 휴양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롱베이, 선도옹 동굴, 퐁냐께방 국가정원 등 여러 유네스코 유산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은 전국 54개 민족의 정체성이 깃든 풍부한 문화와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많은 지역들이 있다. 이러한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모두 갖춘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의 취향에 딱 맞는 완벽한 테마 여행지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곳이라고도 설명했다.
주한국 베트남대사관의 응우옌 비엣 아인(Nguyen Viet Anh) 참사관은 양국은 관광 잠재력이 풍부하고 독특한 문화와 유네스코가 인정한 유·무형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2022년 3월 15일부터 관광 활동을 완전히 재개한 후 베트남 문화 관광 축제, 베트남 관광 소개 프로그램 개최, TITF 관광박람회 참석 등 한국에서 관광 홍보 및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한국이 베트남에서 주최하는 한국 관광 진흥 활동과 문화∙관광∙음식 축제를 늘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아인 참사관은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양국 간 관광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베트남 정부부처와, 지방정부, 한국 파트너들과 항상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