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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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10-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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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 통증 개선효과 확인···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법"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시술 모습 사진바른세상병원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이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모습. [사진=바른세상병원]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인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해 시행중 이라고 20일 밝혔다.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퇴행성관절염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통증 개선 효과가 입증돼 지난 7월 복지부로부터 의료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치료 대상은 2~3기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다. 치료는 환자의 장골능(골반뼈)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분리하여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시술은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며 총 소요 시간은 30~45분 내로 짧은 편이다. 특히 1회 주사로 1~2년 정도, 개인에 따라서는 2년 이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환자 본인의 몸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유전자 변이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다. 특히 비수술치료로는 호전이 없고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관절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비수술 치료법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이나 주사, 물리 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통증이 심해 보행이 힘든 경우라면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해야 했다”며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비수술치료로는 증상 호전이 없던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연간 400만명에 달한다. 전체 환자 중 83.2%가 60대 이상 연령으로 노인인구 10명 중 8명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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