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복귀 일성, '하나 돼 미래로 가자'여야 해"…당 통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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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0-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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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압에 맞서려면 소통과 조정, 통합의 정치 필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장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복귀를 하루 앞둔 22일 "징계와 결별이란 예측이 틀려야 민주당도, 이 대표도 미래로 가는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의원들 징계보다는 포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결하고 강한 민주당, 탄압에 맞서 싸우려면 소통과 조정,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영장 기각 후의 이재명,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승리 후의 (이재명은)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DJ(김대중)는 베트남 최초 국빈방문 때 '베트남전쟁에 대한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그러나 베트남은 왜 승전국이 패전국으로부터 사과를 받냐며 국부 호찌민 묘소를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서 지원 유세 6분처럼 재판에 출두하며 침묵하는 바로 그 메시지가 좋았다"며 "하나가 돼 미래로 가자는 제일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12월로 연기를 피우는 수원지검의 불장난에도 대비하는 길"이라며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도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관찰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간의 단식농성 후유증으로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이른바 '가결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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