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내 경제 상황은 '퍼펙트 스톰(복합적인 경제 위기)' 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율·유가·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께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에서 가장 타격받는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동절기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자원 수급에도 차질 없도록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간 농민의 우려가 컸던 쌀 값은 안정적 유지 중이지만 이상기후로 김장 재료 등 농산물 가격 크게 오르고 있다"며 "정부는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종합점검하고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계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