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선을 돌파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가 오르는 등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만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17%) 떨어진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포인트(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0.21%), 기술(0.4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27% △에너지 -1.62% △금융 -0.71% △헬스케어 -0.63% △산업 -0.47% △원자재 -1.07% △부동산 -0.84% △유틸리티 -0.82%는 하락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5% 선을 돌파했었다. 그러나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8bp(1bp=0.01%포인트) 내린 4.852%로 마감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한숨 돌렸다.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주시한다. 이번 주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비롯해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날 알파벳(0.66%), MS(0.81%), 아마존(1.1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또한 투자자들은 10월 31일~11월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린다.
셰브런의 주가는 원유 탐사 및 생산업체 헤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했다. 헤스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제약업체 월그린스의 주가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3%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모델X 5만5500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소식에도 0.04% 올랐다.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내린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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