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반도체 산업 육성 협조체제 가동키로

"KIAT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내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반도체 산업 발전 위한 마음이 크기 때문"

이상일 시장(왼쪽)이 민병주 원장과 만나 협력 방안 논의[사진=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3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이하 KIAT )을 방문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 양산연계형 미니팹 건설에 따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KIAT의 맞춤형 기술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이곳을 포함한 세 곳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용인이 지정됐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KIAT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병주 원장은 “KIAT는 첨단특화단지 추진 사업의 기반구축과 함께 산학협력단 석·박사과정 지원 등 산업 인재 양성사업, 규제샌드박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의 조성과 인재 양성, 기술지원 등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과 민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같은 당(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에서 함께 일했고,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모임 가운데 하나인 '약지회' 회원으로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 시장은 "KIAT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반도쳬 산업의 중심이 될 용인과 소통하고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KIAT를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내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 곳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KIAT는 정부 핵심 산업정책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첨단전략기술 지정과 규제 개선 등 민간 수요를 접수하는 창구로, 특화단지 지정, 특성화대학(원)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산자부가 용인 등에 대해 지정한 첨단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와 관련해 단지별 맞춤형 육성 시책을 수립하고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등 후속 지원도 KIAT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