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수장된 차량 내 에어포켓에서 버틴…운전자 극적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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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10-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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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상황판단과 신속한 출동으로 귀중한 생명 지켜내

희곡저수지 침수차량 모습사진경산소방서
희곡저수지 침수차량 모습 [사진=경산소방서]
경북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의 빠른 상황판단과 신속한 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경산소방서는 저수지에 추락하여 물속에 잠겨져 있던 차량 내 요구조자 A씨를 극적으로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24일 밝혔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14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회곡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선착한 자인119안전센터 출동대는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 사고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전파했고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의 수중수색 중 수심 5m 지점 차량 내 요구조자 A씨를 발견해 신속히 육상으로 구조 완료했다. 다행히 구조된 요구조자 A씨는 가벼운 저체온증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요구조자 A씨는 운전미숙으로 인한 단독 추락사고이며 본인 이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다고 진술했으나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대원들은 차량 내부 및 사고 현장 인근 재수색을 통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음을 재확인했다.
 
경산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에 거쳐 완전히 잠겨 있었음에도 내부 호흡을 가능하게 한 에어포켓(공기층)과 더불어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기적적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술회했다.
 
경산소방서 박기형 서장은 “경산소방서는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든지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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