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랜드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양일간 펼쳐진 '오덕 페스티벌'은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 코스프레 행사로, 행사기간 중 코스튬 플레이어 5000여명과 일반 관람객 3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랜드 '오덕 페스티벌'은 마니아 계층에 집중하는 코스프레 행사가 아닌, 어린이와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로 첫 선을 보였다.
이를 위해 게임 등 특정 IP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캐릭터로 분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랜드 방문객이라면 별도의 행사 참가 신청이 없어도 누구나 코스튬을 입고 서울랜드를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코스튬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참여 문턱도 낮췄다.
코코페 우승팀이 참여하는 '코스튬 플레이 댄스 경연 대회', 애니송 유튜버들의 '애니송 파티', 코스튬 DJ의 'EDM 애니송 클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서울랜드 관계자는 "그간 서울랜드가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하며 코스튬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간 결과, 처음으로 개최한 오덕 페스티벌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인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코스튬 플레이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마니아 계층을 넘어 대중적인 이색 축제콘텐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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