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세계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비보 X100’을 내놓는다.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내달 17일 출시 예정인 비보 X100 시리즈 ‘X100’과 ‘X100 프로’에 LPDDR5T가 장착될 예정이다.
현존 최고속을 자랑하는 SK하이닉스의 LPDDR5T는 현재 전 세계 D램 시장의 주류인 LPDDR5X 보다 처리 속도가 13% 빠르다. 하이닉스는 지난 1월 8세대 제품 LPDDR6 공식 출시 전 LPDDR5X의 성능을 끌어올린 LPDDR5T를 내놨다.
비보 X100 시리즈에는 약 9분 동안 절반 이상 충전이 가능한 120W 급속 충전 기능도 내재된다.
한편 내년 춘제(중국의 설) 이후에 출시될 예정인 ‘X100 프로 플러스’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의 멀티 코어 성능은 15 프로 맥스에 탑재된 A17 프로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