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산업은행(KDB),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 승인을 받았다. GCF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7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GCF 이사회에서 인증기구 승인과 15건의 사업 승인, 2024년 업무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GCF는 전문성과 현지 이해도가 높은 기관·기구를 인증기구로 지정한 후 인증기구를 통해 사업 개발 및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SK증권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인증기구로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지원으로 녹색기후기금의 승인 사업은 총 243건, 누적 지원액은 총 135억 달러(총 사업 규모는 518억 달러)로 확대된다.
녹색기후기금 이사회는 내년에 국가주도성 강화, GCF 자금 접근성 향상, 기후 영향력 및 결과에 대한 전달력 증진, 인력 및 성과에 대한 집중을 우선순위 목표로 재원을 운용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녹색기후기금의 4기(2022~2024년) 이사진이자 유치국으로서 녹색기후기금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하는 한편, 국내 기후기업 및 유관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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