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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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10-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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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학부모 대상 인식도 설문조사 실시…절반 이상이 개선필요 응답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평가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의 기초·기본학력 저하가 심화됐고, 학생평가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과 다각도의 맞춤형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원 807명, 학부모 2457명 등 총 3264명이 참여했으며, 현행 과정중심평가 개선 여부와 개선 영역, 평가 시행 학년·횟수·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설문 결과 교원과 학부모 모두 50% 이상이 현재 시행 중인 평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가장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는 ‘평가 방법’을 선택했다. 

특히 여러 항목에서 교원과 학부모의 인식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했다. 

평가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학업성취도를 확인하는 평가 방법으로는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병행’, 평가 결과 통지는 ‘학생 특성 서술형과 단계 척도형을 복합적으로 기술’이라는 응답이 교원과 학부모의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설문조사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11월중 교육현장 전문가들과 토론회 및 공청회를 거쳐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실시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적인 역할에 집중하고,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학력신장을 위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번 초등 학생평가 개선은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른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2023년 유치원 교육전문직원 공개 선발
전라북도교육청은 유보통합 및 유치원 교육과정 지원 강화를 위해 ‘2023년 유치원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원감 2명, 교사 8명 등 총 10명으로, 공립 유치원 정규교원으로서 2024년 3월 1일 기준 교육경력 12년 이상이면서 보직교사 경력 1년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유치원 교육전문직원 희망자는 응시원서 및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갖춰 해당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오는 11월 9일(목) 17시까지이다. 

전북교육청은 역량있는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해 소양평가, 현장평가, 역량평가 등을 거쳐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소양평가에서는 전북교육정책 및 교육 관련 법령, 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획 역량을 평가한다. 

2차 현장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 및 교육활동 실적 평가와 교직원 면담 및 동료 교직원 온라인 다면평가를 통해 인성적 자질 및 직무수행 능력 등을 살펴본다. 또한 홈페이지 공개검증을 통해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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