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스라엘군, 알자지라 기자 가족 12명 사망 관련 공습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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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0-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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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딸, 손자 등 사망…이스라엘군 "하마스 테러 기반 겨냥"

  • 튀르키예 "언론인 침묵 위한 테러"

지난 10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캠프가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0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캠프가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알자지라 기자의 가족 12명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폭격을 가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알자지라 가자지구 국장 와엘 다흐두흐의 아내, 아들(15), 딸(7), 손자 등 가족 12명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카타르 기반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있는 한 주택을 공격했다. 이 주택에는 와엘 다흐두흐의 가족과 친척들이 머물고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CNN에 성명을 보내 "이 특정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있는 하마스 테러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이스라엘군이 기자의 가족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종류의 공격은 언론인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테러전술”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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