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줄기세포·재생의학 분야 글로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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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10-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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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T 연구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한자리에

사진차바이오그룹
‘미래 의약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Future Medicine 2023)에서 윤호섭 차종합연구원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바이오그룹]
차바이오그룹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미래 의약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Future Medicine 2023)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석학들이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모여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주요 발표 가운데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체 장기 제조와 노화방지 연구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히로미츠 나카우치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이종(異種) 간 장기 제작과 이를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가 일본 정부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률 차의과대학 의생명학과 교수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세포로 여성난소노화를 억제하고 가임력을 증진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줄기세포로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표도 주목받았다.

히데유키 오카노 교수는 “2022년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으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에게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 유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코드스템-DD’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진통제, 비수술요법 등의 보존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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