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이 업계 최초로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7일 태국 방콕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기술실증 계약(PoC)을 체결하고 ‘닥터콜 타이’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하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 일환이다. 닥터콜 타이는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태국 의료산업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태국 모바일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구체적인 서비스로는 △예약 △비대면 진료 △결제 및 고객 상담 서비스 △의약품 배송 등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이 원활히 닥터콜 타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기획·설계·공급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연동 맞춤형 원격 의료서비스 개발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를 지원해 환자 진료기록과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라마9병원은 닥터콜 타이를 13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버추얼센터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을 배치해 비대면 진료 상담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라마9병원 외에도 태국 국공립병원, 피부과, 성형외과 등 종합병원과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태국에서 비대면 진료 수요가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닥터콜 타이 태국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SX(Solution Experience) 사업부문장은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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