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제거"…가자 지하표적 150곳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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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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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후 가자지구 집어삼키는 화염
    가사시티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건물 주위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현지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7천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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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건물 주위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현지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7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IDF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와 이스라엘 안보당국의 정보에 근거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패러글라이더 침투를 지시했으며 IDF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또 IDF는 밤새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표적 150개를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IDF는 "테러 터널, 지하 전투공간, 추가 지하 기반시설 등이 포함된다"며 "하마스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IDF는 각각의 텔레그램 게시물에 공습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 발을 퍼붓고 패러글라이더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 침투하는 등 대대적인 기습 작전을 벌였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1400명이 숨졌고 22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3주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27일까지 사흘 연속 강도 높은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고, 이스라엘도 이에 맞서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하면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IDF는 "어제(27일)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포 발사를 시도했다. 이 로켓들은 시리아에 떨어졌다"며 "밤사이 대응으로 IDF 전투기들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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