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이들은 수능 당일 도움을 될 아이템부터 플랫폼을 활용한 수능 공략 공부법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기업 무하유는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T’의 서비스 대상을 학교와 교육기관으로 확대했다.
몬스터T는 국내 유일의 대화형 AI 면접 솔루션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의 면접 질문을 학습한 AI가 수험생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유의미한 구절을 확인한 후 면접 질문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수험생들은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며 질문하는 실전 상황처럼 기본 면접 질문은 물론, 학과별 빈출 질문에 대비할 수 있다.
수능 애플리케이션인 ‘쌉파써블 수능영어’는 수험생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앱을 대폭 개편했다. AI 학습엔진 기술을 더해 영어 듣기 학습 시 문장을 읽는 호흡과 발음, 악센트, 억양, 톤 등을 정확한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멀티모달 입체학습법도 새롭게 도입했다. 음성과 함께 각각의 의미를 가진 단어 청크(덩어리)를 게임처럼 직접 순서에 맞게 배열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오는 30일 네이버 브랜드데이와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험생 도시락과 텀블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써모스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은 넉넉한 용량과 장시간 유지되는 보온력이 특징이다. 밥 용기, 국 용기, 반찬 용기 2종으로 구성돼 수험장에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데일리 원터치 파우더 보틀’은 식기세척이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특히 써모스 텀블러는 고유의 진공단열 기술이 더해져 강력한 보온·보냉이 가능해 수능 당일 따뜻한 음료로 긴장되는 마음을 완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수능 마케팅이 조용히 진행됐지만 올해는 활기를 띠고 있다”며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수험생 지인들도 수능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