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에는 문드로프 발렌틴 아타나소브(Mundrov Valentin Atanasov) 불가리아 전자정부부 차관 등 총 8개국 13명이 참가한다.
연수 교육과정은 전문강좌와 현장방문, 한국 우수사례 공유, 수출기업 간담회 등으로 구성되는데 행안부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인공지능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개방 등 관련 강의를 운영한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안양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등의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아울러 행안부는 BSEC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과 참석한 회원국 관계자 간 수출기업 간담회도 개최하여 기업의 해외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외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우리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밝혔다.
BSEC는 흑해 연안 국가 간 교역과 경제협력 확대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지역경제기구로 회원국은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그리스,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13개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흑해지역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에 부문별대화동반자(SDP) 지위로 가입했다. 행정안전부도 2016년부터 외교부와 협력하여 BSEC 사무국과 함께 격년제로 정보통신(ICT) 등 디지털정부 분야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초청연수는 홀수 연도에는 BSEC 회원국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짝수 연도에는 한국 범정부 사절단이 회원국을 방문하는 현지연수가 운영된다. 올해는 홀수 연도라 BSEC 회원국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됐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OECD, UN 등 국제기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하는 우리나라의 디지털플랫폼정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흑해 연안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탄탄히 이어나가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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