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전모씨에게 3억원을 사기당했다는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전씨와는 2015년에 처음 만났고 2년6개월 정도 교제했었다는 A씨는 "너무 친절하고 옷도 300만~400만원짜리, 가방도 좋은 것을 들고 다녔다. 자기가 엄청 능력 있는 것처럼 했다"고 입을 열었다.
교제하는 동안 전씨가 결혼하자고 졸랐다는 A씨는 "전씨가 사업을 하겠다며 사무실을 차려달라고 요구했다.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해 그를 믿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매체를 통해 전청조를 보고 전씨의 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봤다고 말했다. 교제하는 동안 전씨가 딸의 사진을 보여줬었고 이름이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피해자가 60여명에 달한다. 가장 크게 사기를 당한 사람은 16억원을 뜯겼다"면서 "일부 돈은 딸에게 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은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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